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부는 바람,대세는 시민참여,관객주도, 원도심 부흥!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BIFF」 첫걸음 내딛어

올해 23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며 공식 부대행사인 「커뮤니티 BIFF」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커뮤니티 BIFF는 한국영화의 발상지이자 영화제의 태동지인 부산시 중구에서 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시민참여·관객주도의 체험형 영화제’이다. 올해는 영화제 개막 다음날인 10월 5일(금)부터 10일(수)까지 열린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온라인 중심의 환경변화 속에서 오프라인 페스티벌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면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으로 페스티벌의 영역을 확장해보려고 한다”고 커뮤니티 BIFF의 출범 취지를 밝혔다. 

전 세계 영화 흐름을 보여주는 79개국의 323편은 해운대에서 상영하고, 장소를 이원화하여 원도심에서는 시민들이 보고 싶은 영화를 주문 상영하는 일종의 프린지 페스티벌 형태의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여 영화제의 패러다임을 바꿔보겠다는 선언이다. 

따라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동참하는 사람들만 모을 수 있다면 누구나 영화제 프로그래밍에 도전할 수 있고 영상·공연 콘텐츠를 만들어 공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상영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자유롭고 능동적인 관객 참여가 보장되는 「액티비티 시어터」, 영화학도와 영화광을 위한 「시네필 라운드」, 시민사회 커뮤니티와 손잡고 관심사가 비슷한 동호인을 발굴하는 「커뮤니티 시네마」이다. 

먼저 「액티비티 시어터」와 「시네필 라운드」 섹션은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상영 프로그램이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객이 즐길 수 있는 ‘비프랑 키즈랑’, 신나는 영화를 보며 객석도 노래하고 춤추는 ‘쇼타임’, 밤을 잊고 영화에 취하는 심야극장 ‘취생몽사’, 미래 감독들이 총출동하는 ‘대학독립만세’, 감독의 장면해설을 들으며 잊지 못할 영화를 다시 만나는 코멘터리 픽쳐 쇼 ‘마스터 톡’ 등이 영화와 관객의 소통을 극대화한다. 이명세 감독, 윤종빈 감독, 변영주 감독이 ‘마스터 톡’의 첫 주자로 나섰다. 이 밖에도 부산생활문화센터 한성1918과 부산 관객운동의 구심점인 모퉁이극장에서 「커뮤니티 시네마」섹션이 상영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원데이 필름메이킹 체험 ‘시네마 스포츠’(식대를 포함한 참가비 3만원), 전국 영화 활동가 교류 워크숍 ‘어크로스 더 시네마’, 시민과 영화인, 문화활동가들이 어울리는 광장포차 ‘시네객잔’, 선후배 영화인이 네트워킹하는 EDM 파티 ‘옥상 날다’ 등이 상영관 안팎을 화끈한 축제의 현장으로 만든다. 

커뮤니티 BIFF 팀은 극장 개봉한 영화들 외에도 국내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단편영화, 여성영화, 다큐멘터리를 폭넓게 초청했으며,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즐거움이 가득한 ‘비일상적 영화 보기’를 통해 관객의 감흥과 참여를 무한대로 자극하는 체험의 장과 스크린이 현실과 연계되는 공론의 장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커뮤니티 BIFF는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모퉁이극장, 퍼니콘,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부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커뮤니티 BIFF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는 보다 다양한 커뮤니티를 발굴,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영화, 전시, 공연, 관광 등 여러 매체를 아우르는 인터렉티브 콘텐츠 플랫폼과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하여, 문화가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관련 산업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력 회복에 기여하길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BIFF 행사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및 커뮤니티 BIFF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실시간 안내 받을 수 있다. 모든 상영 무료. 

한편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목)부터 13일(토)까지 10일간 진행된다.